네이버와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

네이버와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

안녕하세요. 오늘의 견해입니다.

오늘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이야기로 전달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

네이버가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2조4079억원, 조정EBITDA 5151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매출과 조정EBITDA, 그리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전분기 대비 12.8%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커머스와 핀테크 주도 성장

네이버의 성적표를 이끈 것은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이었습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0%, 전분기 대비 4.5% 성장하여 2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1.9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핀테크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6.7% 증가하여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6조3000억원, 오프라인 결제액은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4000억원을 기록하여 괄목할 만한 결과를 냈습니다.

 

클라우드 및 Future R&D에 대한 기대

클라우드 및 Future R&D 부문은 주춤한 모습이 보였지만, 24일에 공개 예정인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를 통해 네이버의 기대감이 큽니다. AI 누적 투자금액이 총 1조원을 넘었고, 네이버는 강력한 연구개발로 더 큰 성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팀 네이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노리기

네이버의 성적표는 하반기에도 큰 무리 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특히 포시마크 인수와 포시렌즈 출시 등 네이버의 AI 등 기술력을 다양한 생태계에 편입시키는 '팀 네이버' 전략은 매끄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춤주춤 카카오 "추진력 다 얻었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4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하여 11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6%가 됐습니다.

 

포털이 약해지고, 플랫폼은 강화되는 카카오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포털이 약해졌고, 플랫폼은 강해졌다'로 볼 수 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여 895억원으로 그쳤습니다. 따라서 포털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성장세

하지만 플랫폼 부문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성장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여 카카오페이도 거래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과가 주목받았습니다.

 

하반기 카카오톡 생태계 집중과 AI 기대

하반기에는 카카오톡 생태계에 집중하여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의 정체성을 크게 키우고자 합니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을 중심으로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여 네이버의 '속도'를 따라잡으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