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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나란히 실적 호전된 K배터리 3사…향후 전략은

by 준우코퍼레이션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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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실적 호전된 K배터리 3사…향후 전략은

안녕하세요. 오늘의 견해입니다.

오늘은 K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드리겠습니다.

 

K배터리 3사가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낸 가운데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사는 미국 내 세제혜택과 배터리 제품 개발, 고객사 측면에서 차별점을 보였다. 자사의 성장속도에 맞는 계획으로 시장 성장에 맞춰간다는 의도로 읽힌다.

SK온의 전략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8조7735억원의 매출액과 4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각각 73.0%와 135.5% 증가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GM 볼트 전기차용 배터리 리콜 비용 제외로 인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를 계획하며, 오창에 원통형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만들고 중국 남경 생산공장에서는 일부 삼원계(NCM) 배터리 라인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ESS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도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SK온의 전략

SK온은 2분기에 3조69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손실 역시 전 분기 대비 약 2100억원을 줄인 1315억원으로 축소되어 흑자 달성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향후에도 유럽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제품을 개선하여 더 안전한 미드니켈과 코발트프리 배터리로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SDI의 전략

삼성SDI는 2분기에 매출액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하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 상승폭은 둔화되었지만, 고객사 확장과 고가-저가 전략을 병행하여 신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6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여 하반기부터 고객향 샘플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선두 그룹으로 나아갈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AMPC 혜택과 고객사 관리

K배터리 3사의 성과에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사간에는 AMPC를 나누는 방식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제조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AMPC를 공유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고객과 윈-윈 관계를 형성하려고 합니다. 반면 SK온은 단독공장과 합작공장의 AMPC 쉐어 방안을 구분하고 있으며, 합작공장의 경우 AMPC를 전액 수취할 계획입니다.

K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2분기에 대대적인 실적 호조를 이뤄내며 시장 성장에 맞춰가고 있습니다. 각각의 회사들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AMPC 혜택을 나누는 방식과 고객사 관리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등 미래 기술 개발도 삼성SDI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인해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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